왜 드라이 클리닝을 하는가?
도대체 드라이클리닝은 무엇인가? 어떤것인가? 이를 제조 현장의 입장이 이해하는 것, 그 성질을 이해함과 더불어 그 상품이 드라이클리닝만으로 충분히 유지 가능한지 아닌지를 판단가능하다. 생각되어 약간 기초적인 부분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석유계 드라이클리닝 용제와 수돗물에 각각 화장지를 담궈 저어보는 시험이다.
아래의 사진은 그 결과, 드라이클리닝 용제의 경우는 원형 그대로 꺼내어 지지만, 수돗물의 경우는 절반 이상 녹아버리어 형태도 완전히 붕괴 되어 버렸다.
소위, 물세탁은 일부의 합성세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섬유를 팽윤시키기 때문에 수축이나 변형 등이 발생해 이런 팽윤상태에서 기계력을 부여하면 어느 정도의 손상이 가해지게 된다. 물에 대한 견뢰도가 약한 염색제품에는 색번짐이나 오염, 변퇴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때문에 변화나 손상이 적은 석유계 용제로 안전하고 확실한 기계력을 부여해 얼룩 (주로 불용성 얼룩)을 제거하는 것이 드라이 클리닝을 하는 큰 이유이다.
의류에 부착된 얼룩과 세탁방법의 관계
그러면 의류에 부착된 얼룩에는 어떤 것이 있고, 그런 얼룩을 어떻게 제거하는게 가장 효과적인가를 생각해 보자.
의류에 부탁한 오염은 특수한 것을 제외하고 대략적으로 분류하면 아래의 3가지로 분류된다.
(1) 유성 얼룩
유분 (유기용제는 드라이용제)에 녹는 얼룩. 피지, 유지분 (식품유래, 광물류 등)
→ 드라이 클리닝 용제에 침지하는 것만으로 거의 제거 가능.
(2) 수용성 얼룩
물에 녹는 얼룩. 땀, 혈액, 과즙, 간장, 음료 등
→ 물에 침지하는 것만으로 거의 제거 가능.
(3) 불용성 얼룩
유기용제에도 물에도 녹지 않는 얼룩. 먼지와 티끌, 그을음, 흙, 금속분 등
→ 제거에는 두드리거나 비비거나 문지르거나 등의 기계력이 필요.
※ 상기의 얼룩은 시간이 경과하거나 열 등이 가해져 변질한 경우, 용이하게 제거가 어려운 얼룩이나 오염이 된다.
아래의 그림은 쟈켓이나 코트 등 [외의]에 부착한 얼룩의 이미지다. 대략의 취지는 이와 같은 상태에서 여러가지 얼룩이 복합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드라이 클리닝에서는 외측의 유막을 용해하며 원단표면의 불용성 얼룩을 제거하고 세정 드럼내에서 두드리거나 비비거나 문지름 등의 기계력의 작용에 의해 섬유의 안쪽 깊숙히 내재된 불용성 오염을 제거하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그러나 수용성 얼룩 등의 깔끔한 제거는 불가능하다.
아래의 사진은 자체 제작한 오염포를 사용한 간단한 실험의 결과이다. 면포에 유성 얼룩의 대표로서 [고추기름]과 수용성 얼룩의 대표로서 [간장]을 오염시켰다. 이를 석유계 용제와 수돗물로 세정 시 (각각 세제 없이) 어떤 형태로 얼룩이 빠지는지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고추기름은 드라이클리닝 용제만으로, 간장은 물만으로 각각 거의 제거 가능하였으나, 석유계 용제로 간장의 얼룩 탈락형태에 주목된다. 육안으로는 거의 얼룩이 제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 세제나 소량의 물을 잘 사용하면 어느 정도는 얼룩 제거가 나아지지만, 완전히 얼룩제거가 이루어지는 레벨은 아니다.
전문클리닝 현장에서는 잔류한 수용성 얼룩이 약간인 경우 부분적인 얼룩 제거, 전체적인 얼룩인 경우는 드라이클리닝 후 물세탁을 행한다.
드라이 클리닝으로 사용되는 용제
드라이 클리닝으로 사용되는 용제로 몇 가지의 종류가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용제의 약 8할 (드라이 클리닝기의 대수 베이스에서)는 상기의 석유계 용제이고, 약 15%가 「퍼클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탄), 나머지가 실리콘 용제, d-limonene, 불소계 용제 등이다.
퍼클로에틸렌은 KB값(수지에 대한 용해력을 나타내는 지표)이 높고 비중이 크기 (세탁물이 용제를 흡수하면 대단히 무거워져 드럼 내에서 두드림 효과가 커진다) 때문에 세척력에서 뛰어나지만 수지나 일부의 염색에 대해 영향이 크고 화려한 장식 등의 의류에 대해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있다. 또한 급성 독성이 높아 작업 환경에 주의를 필요로 해 (만성 독성에 대해서는 발암성이 의심되어지나 현재는 거의 부정하고 있다), 토양 오염, 지하수 오염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가 있다.
이에 비해 석유계 용제는 용제가격이 저렴해 (가솔린 수준) KB값이 퍼클로에틸렌의 약 1/3정도 (석유계 용제는 그 생산지나 메이커에 따라 성분이 약간 달라, KB값 등 특성의 차이가 있다)로 비중이 반 정도이기 때문에 마일드한 세척력으로 대부분의 소재나 염색, 가공에 대해 안전하지만 퍼클로에틸렌과 비교해 세척력이 약하고, 비점이 높아 휘발속도도 늦기 때문에 건조에 시간이 걸려 증류에도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인화성이 있기 때문에 소방법의 규제를 받는다. 또한 인체에 대한 안전성은 비교적 높지만 건조부족 등에 의해 의류에 용제가 고농도로 잔류한 경우 「화학적 화상」이라 말하는 심각한 피부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합성피혁상품은 건조에 있어 시간이 비교적 많이 걸려 「텀블건조금지, 자연 건조표시」의 표시에 따라서 「자연 건조」 했을 경우 원단의 두꺼운 부분 등 마르기 어려운 부분은 4~5일 정도 건조해도 용제가 잔류하는 경우도 있어 이와 같은 소재에 대한 「텀블건조 금지표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불소계 용제나 에탄 용제가 뛰어난 용제특성으로 한때 보급이 기대되었지만 「오존층파괴」 문제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