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제품의 차아염소산염에 의한 손상
 

클리닝한 후, 실크 조젯(georgette)의 윗도리 오른쪽 소맷부리 부분에 구멍이 발생했습니다.

 


이 구멍의 상태를 관찰하면 가장 특징적인 것은 구멍 주변에 탈색이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끊어진 섬유의 끝이 가늘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부터 직물 표면에서 강알칼리성 액체가 침투해서 실크 섬유를 분해하여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 리트머스 시험지 반응으로부터 pH10 상당의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단백질 섬유인 실크는 강알카리에 의해 분해됩니다. 자주 접하는 것에 염소계 표백제(차아염소산염)가 있습니다. 만약 이 부분에 어떤 이유로 클리닝 처리 전에 이런 종류의 약품이 묻은 경우, 드라이클리닝에서는 이 약품이 수용성 약품이기 때문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고, 마무리 등의 증기나 열에 의해 과격하게 반응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착용자에게 얼룩빼기 등의 목적으로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했던 기억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주방용 표백제, 곰팡이 제거제, 화장실 세정제 등의 주성분도 차아염소산염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포함한 가정용품의 예

Posted: 2012-12-21    Categories: 사고해설, 손상·훼손, 변색·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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