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재킷을 석유계 용제로 드라이클리닝했는데, 오른쪽 어깻죽지에 손상이 발생했습니다. 주변의 천의 강도도 저하되어 있습니다.

조성표시에서 겉감이 마 100%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룩 부분은 노란색의 반점모양이 보입니다.

식물성 섬유가 강도가 저하되거나 또는 용해되는 원인은 강산에 의한 것과 곰팡이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황산에 대해서는 황화염료라는 것이 있는데, 소핑(중성세제로 염색 후 씻어내는 것)이 불충분한 경우, 남아 있던 유황 성분이 습기에 의해 산화되어 황산을 섬유 내에 발생시켜 직물을 취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체 원단이 찢어지기 쉬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 사고품의 경우, 손상 부분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섬유가 용해되었다기 보다 약해지고 있는 상황을 볼 수 있으므로 곰팡이의 분해 효소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곰팡이의 아미노산 성분에 형광 반응을 주는 블랙라이트 조사 시험을 실시했는데, 사진처럼 노란 형광 반응과 형광이 독립적인 작은 점 모양으로 퍼져있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액체가 부착된 경우에는, 표면 위에 퍼집니다). 이상에서 이 제품은 보관 중에 곰팡이가 발생해서 마 섬유가 분해되어 강도가 저하되고 손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